식도락
Posted at 2009/06/02 20:06// Posted in life in SeoulAE들의 회사생활은 종종
예정된 비딩이 있는지 없는지에 따라서
삶의 행복지수 및 야근일정이 정해진다
불행히도 이번 주는
금요일까지 제안서가 하나 있어서
오늘은 할증을 붙여 퇴근할 것 같고
심지어 주말엔 워크샵도 끼어있다
허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요즘은 아무 생각없이 먹고 마시고 쉬는
참 대학생스러운 데이트에 심취해 있는데
동부이촌동과 이태원, 광화문과 홍대,
강남역과 명동을 찍고 돌아다니며
맛있는 음식을 먹은 후 눈물 흘리는 숭고한 의식에
온 정신과 시간과 돈을 쏟는다
이 말은 농담이 아니다
왜냐하면
얼마 전 강남역 하겐다즈에서
dolce de leche가 든 파인트를 투고해 가려다가
신용카드 한도초과라는 충격적인 현실과 마주했기 때문이다
이게 다 먹어서 그런거다
블로그를 쉬게 된 이유중의 하나인 이 먹는 문제는
사실 다중적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나는 주말에는 열심히 먹으러 다니고
주중엔 열심히 먹고사는 일에 몰두하고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