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sing my city

Posted at 2010/02/13 17:06// Posted in go canucks go

스물넷의 내가 존 메이어의 공연을 봤던 곳에서 올림픽이 개막했다. 어젯밤에는 예전 우리 집 뒤의 예일타운 잔디밭에서 개막전야 축하공연이 열렸다더라. 세 살만 어렸더라면, 그래서 저 곳에 있을 수 있었다면, 하고 몹시도 바랐다. 거짓말 가득한 영상을 내보내고 있지만 실제로 지긋지긋하게 비가 내리고 있다는 걸 뻔히 알면서도 여전히 사랑하는 나에게는 그럴 자격이 있으니까.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네 번이나 뽑혔습니다."

들었는가, 앵커의 설명을. 개막식을 보는 내내 소름이 끼치고 가슴이 벅차서 말을 잇지 못했다. 이십대의 내 모든 것들이 온전히 녹아있는 곳, 태평양 너머에서 화면으로만 지켜봐도 눈물이 나오는 나의 도시를 두고 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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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2/14 22:53 [Edit/Del] [Reply]
    나도 이거 보면서 티비앞에서 꺼이꺼이 울었는데 ㅠㅠ

Lovely comment to Rach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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