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몸

Posted at 2010/02/28 12:55// Posted in life in Seoul


어제 등장한 주제를 토대로 좋은 몸의 기준,에 대해 생각해본다. 내가 내 몸을 본격적으로 사랑하기 시작한 건 태평양 너머로 건너갔을 때부터였는데, 지금보다 족히 15 파운드는 더 나갔을 육덕진 시절이었음에도 나는 근거없는 자신감에 충만해 있었다. 

물론 지금도 아주 좋다. 운동혐오증으로 인한 탄력 부족, 선천적으로 타고난 골격, 쉽게 붓는 체질, 마음만큼 가늘지 못한 팔목과 발목이 문제지만, 그렇다고 해서 쑥쑥 큰 키, 비율에 비해 긴 다리, 커비한 바디라인까지 불만이라는 얘기는 아니니까. 객관적으로 좋은 몸을 가졌다고는 보증할 수 없지만, 한가지는 확실하다. 자신을 사랑하면 사랑할수록 몸은 점점 예뻐진다는 것. 스물둘과 스물일곱의 몸은 비슷한 체중임에도 확연히 달라졌다.

맥쿼리 은행의 직원이 생방송 중에 보다가 곤혹을 치룬, '무결점의 몸이라 홀라당 다 벗는 것에 대해 거리낌이 없다는' 문제의 미란다 커 사진이다. 참 좋은 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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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2/28 15:54 [Edit/Del] [Reply]
    나도 밴쿠버 다녀와서부터 알수없는 자기자아에 대한 사랑이 솟구쳤....ㅋㅋㅋ
    요즘 5키로 정도 빼서 밴쿠버 갈때쯤의 몸무게로 회복+_+

Lovely comment to Rach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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