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하게, 씩씩하게

Posted at 2006/09/25 11:20// Posted in fragments

우리끼리 가끔 흥분해서 빠르게 떠들어댈 때
무슨 말이 오가는지 이해 못하는 듯한 네 표정이 난 보여
그치만 괜찮아
말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전부는 아냐
넌 그런 것들을 뛰어넘는 애야

'cause you are beyond those things

나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때로는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천국같고, 때로는 두려울만큼 지옥같은 이 곳
나는 생각보다 빨리 적응하여 잘 지내고 있지만
동시에 눈뜨는 아침마다 오늘도 살아남자,고 다짐한다

짐 풀고 살기 시작한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스스로에게
현지인만큼의 완벽한 언어를 완성하자고 질책하는 것은 어쩌면 무리일지도 모른다
그 슬프지만 당연한 사실을 이겨내려 발버둥치고
인턴자리 때문에 레쥬메 쓰느라 밤새우는 내가 안타까워 속으로 울었다

너무 고맙고, 너무 씁쓸하고, 너무 가슴에 깊이 박혔던 Fiona의 저 말
그래서 조금 더 치열하게, 조금 더 씩씩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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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ly comment to Rach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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