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문제가 아니다

Posted at 2007/04/17 16:43// Posted in fragments
    <섹스앤더시티>의 캐리는 옛 애인인 빅이 어린 여자와 결혼한다는 소식에 크게 좌절했었다. “왜 그 여자는 되고, 난 안 되는 거지?”, “왜 나랑은 결혼하지 않았지?” 배신과 좌절에 쓰라려하던 그녀. 영화 <The way we were>의 마지막 장면을 떠올리던 캐리는 그의 약혼식날, “Your girl is lovely, Hubbell(영화 속 남주인공 이름)”이란 영화 속 대사로 마지막 인사를 대신한다. 그리고 깨달은 진리! “내가 그를 길들이지 못한 게 아니라, 그가 나를 길들이지 못한 거였어.”

당신이 그때 그 사람과 잘되지 못한 이유는 사랑하는 것과 어울리는 것에는 엄연히 차이가 있었기 때문이다. 분명 사랑했거나 그렇게 발전할 조짐이 있었을 지는 모른다. 하지만 서로가 서로를 길들이지 못했고, 서로를 갈구하지도 않았고, 마음이 맞지 않았던 것이다.

그건 당신 자신의 문제가 아니다.

임기양

옐로 저널리즘에서 볼 수 있는 연애란 어쩌고 저쩌고ㅡ 하는 글들을 나는 참 싫어한다 검색해보니 저이는 이 방면에서는 꽤 유명한 처자인 것 같덴데 아무리 이론과 실전이 다르다고 해도 자기가 얼마나 연애박사라고 어디서 어쩌고 저쩌고야 난 차라리 비유가 훌륭한 연애학개론인지 작정하고 웃기는 개그칼럼인지 알 수 없었던 그것도 무려 조선일보에서 연재하던 [신정구의 남녀사이]를 더 좋아했었다 (시상식에서 춤추던 인물 신정구가 누구인지와 얼마나 웃기는 사람인지를 확인해보고 싶다면 만만치 않게 골때리는 예능부 부장 박은주와 함께하는 만담코너를 읽어보자)
포스팅의 주제는 신정구가 아니고(..) 아무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기양의 이 글은 발췌해올 정도로 공감한다 때로는 누구의 문제라고 탓할 수 없는, 불수의근같은 일들이 벌어지기도 하니까 그리고 다시 생각해보면  나도 만만치 않게 자주 연애가 어쩌고 저쩌고 하잖아(..)

Tag

http://www.mistyfrost.com/trackback/446 관련글 쓰기

Lovely comment to Rachel

Name *

Password *

Link (Your Homepage or Blog)

Comment

Secr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