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국가 중에서 일본의 여름 해외여행률이 월등히 앞서는 이유는
물론 일본의 국력 덕도 한 몫 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다들 일본의 여름을 피해 휴가철에 너도나도 해외로 떠나는 것이라고 들었다
그리고 나는 여름을 참 싫어한다
재작년에 내내 생각했던건
사쿠라가 피는 봄이나 선선한 가을에 왔으면 참 좋은 나라가 분명했을 것을
이 여름에, 이 끔찍하게 더운 나라에서 헉헉대는게 정말 안타깝다는 탄식 뿐이었다
밤 열시가 넘었어도 걸어다니는 것조차 힘에 부쳤던 시부야의 더위가 생생
여름에는 절대 다시 오지 않겠다고 다짐했던 그 때가 불과 칠월이었는데
이번에는 팔월 초순 휴가철에 텅 비어버린, 일본인이 없는 일본으로 간다(..)
별로 도움 안되는 실거주자 홍여사에 의지하지 않는 여행계획의 어려움
혹은 혼자 떠나는 여행의 두려움 따위는 전혀 느끼지 않으나
진심으로 섬나라의 끈적거리는 더위가 가장 걱정된다
나 혹시 열사병 걸려서 밴쿠버 출국 전까지 못 들어오면
록폰기힐즈 모리타워 꼭대기 전망대에 묻어줘
아, 좋은 소식
더위 먹어가며 기어 들어가는 보람이 하나 더 생겼다
이 맘때 동시다발적으로 하는 하나비마츠리를 보고싶어서 다 뒤져봤는데
손꼽아 기다리던 스미다가와 하나비는 7월 29일에 이미 끝났고
에도가와 하나비는 8월 5일에 한다길래(젠장) 쳐울었다
근데 가마쿠라에서 8월 10일에 하나비가 열린대!!
도쿄에서 하는 것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그래도 보는게 어디야♬
Tag 일본의여름
난 요즘 하는 비됴겜에서 토요일 밤마다 하나비 축제가 열리는데 (....)
아 이 무슨 오타쿠적 코멘트인가 ㅜㅜ 나도 라이브 하나비 보고 싶다!! (사실 여기도 크게하긴 하는데 7월4일엔 귀찮아서 시내 안 나갔음-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