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 and Cheese

Posted at 2008/03/03 17:43// Posted in cooool stuff
 

재한 미국인 및 교포들과 모였던 이년 전 창천동의 겨울, 비키가 출국 기념으로 우리에게 먹인 건 미국의 쏘울푸드(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였다. 마카로니 앤 치즈를 처음 보고 경악한 나는 어떻게 저런 요리를 간식이 아닌 주식으로 때울 수 있는지, 대체 얼마의 칼로리를 가진 것인지 내 눈을 의심했다. 그리고 밴쿠버에서 가끔 밥하기 싫을 때 물만 넣고 마이크로 웨이브에 넣어 돌리면 끝나는 맥 앤 치즈를 먹었다. 점심에 먹으면 저녁까지 배가 빵빵한 맥 앤 치즈. 까르보나라보다 서른 여섯배쯤 느끼한 맥 앤 치즈. 폭삭 익힌 마카로니를 숟가락으로 떠먹는게 제맛인 맥 앤 치즈. 먹고 나면 바로 여드름나는 맥 앤 치즈. 순대볶음과 양념치킨이 하루종일 머릿 속에 둥둥 떠다녔던 그 시절처럼 요즘 애니스의 마카로니 앤 치즈를 이주일째 마음 속에 담아두고 있다. 아 먹고싶다 먹고싶다 고향의 맛!
아래는 맥 앤 치즈 이미지를 찾다가 랜덤 블로그에서 퍼온 글. 절절하게 공감된다.
" Yup, that’s what we had for lunch. I HATE maccy cheese. It feels like you’re eating pure fat. GROSSNES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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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ly comment to Rach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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