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at 2008/03/30 23:38//
Posted in go canucks go
이삿짐을 싸던 아침
음악 소리가 집 전체를 감쌌다
스피커 사운드라고 보기엔 너무 맑아서 거실로 나가보니
저 아래 사우스와 노스의 연결 통로에서
오르간과 퍼커션을 연주하는 두 청년이 보였다
한참을 내려다보며 들썩이는 앙상블을 들었다
오월을 막 넘어선 어느 쨍한 날
온순한 바람이 살랑대고
몽글몽글한 구름이 꼈던 열한시쯤
굳이 적기 민망하지만 난 행복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