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의 맛

Posted at 2009/02/09 13:48// Posted in cooool stuff
 


크래프트 최고의 발명품을 못잊고 징징대는 나를 보다못해 남자친구가 맥앤치즈 삼종 세트를 비행기로 부쳤다.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이름부터 쌈박한 The Cheesiest Original을 뜯어서 공들여 만들었다. 그런데 예전같은 환상의 맛이 나질 않았다. 똑같은 레시피로 만들었는데, 거실에서 드라마보면서 숟가락으로 퍼먹던 그 시절의 그 맥앤치즈가 아니었다. 그렇게 그리워햇던 그 고향의 맛이 나질 않아. 심지어 그다지 맛있지도 않아서, 내가 이런걸 먹고 좋아하며 살았구나 한숨이 나기도 하고. 우유와 버터, 그리고 마카로니를 끓이는 물이 달라서 그런가 보다로 결론을 내렸다. 어쩌면 그 때의 생활수준이 세계 최고의 음식은 맥앤치즈라고 생각하게 만들었던 건지도 모르지. 아 갑자기 너무 불쌍하게 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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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ㅎㅁ
    2009/02/10 17:03 [Edit/Del] [Reply]
    나 한번 저거 먹어보고 싶다.

Lovely comment to Rach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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